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 때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다. 비록 우리가 날마다 많은 문제 속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지만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에만 급급하여 살아간다면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인생의 참된 성공은 나의 필요를 채우고 나의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정도로 측정된다. 그러므로 나의 욕망을 충족하는 일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가 될 때 참으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 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찌라”(창세기 12:2 개역개정)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재물의 복과 장수의 복, 자녀의 복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신 것은 아브라함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라고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는 우리에게도 역시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신다.

사람은 원래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나 우리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만 집중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는 삶을 추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주시며 넘치는 기쁨과 평화 속에 살도록 역사 해 주실 것이다.

실제로 오늘도 누군가는 우리의 사랑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오늘 우리를 사용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치유,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길 원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복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초점을 나의 필요나 문제에 맞추지 말고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필요와 고통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중심적 태도이기 때문이다. 삶의 진정한 변화는 바로 이 중심의 변화이다. 자신을 중심을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의 관심을 남에게 두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삶으로 중심을 옮기는 변화가 필요하다.

거울을 보며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시선을 향하고 그들에게 우리 자신이 치유가 되고 복이 되도록 힘쓰며 살 때 나머지 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대신에 과감하게 시선을 이웃에게 돌려서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배우고 내가 나의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살 때 우리의 문제와 필요는 자연히 해결되어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면 받게 될 것이고 심으면 거두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웃을 향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은 축복의 씨앗으로서 언젠가는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된다.

특별히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어떠한 태도와 자세로 대하는가 하는 것은 다른 이에게 복이 되는 삶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예수님께서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누가복음 6:31)고 말씀하셨다. 비록 나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다려 주면서 사랑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신 것은 우리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심이다. 우리는 섬기는 자로 세상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