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한인 울린 강명순 목사
▶ 결식결손아동 한명도 없는 나라만들기
한나라당 비례대표 강명순 국회의원이 1주일간 애틀랜타에서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1970년대 초 이화여대 재학시절 빈민촌 봉사활동을 하다가 남편 정명기목사(현 안산제일감리교회 시무)와 함께 사당동 24번지 산동네 판자촌에서 빈민들과 함께 했고 1986년 부스러기 선교회(현 부스러기 사랑나눔회)를 조직해 30여년을 지극히 작은 자들의 엄마로써 살아 온 강의원은 ‘유치원에 간 사나이’가 아니라 ‘국회로 간 목사님’ 이 되었다.
빈곤층 가정과 어린이들의 교육 및 권익향상에 헌신해 온 공로로 2007년 제 11회 ‘자랑스런 이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강의원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정된 이유가 가난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강의원은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안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국회에 가서 기도하라고 보내셨다”면서 자신을 “하나님께 단순 무지하게 순종하는 단무지”라고 소개한다.
천원 이천원씩 피 같은 돈들을 모아 갓난쟁이 딸아이를 업고 은행에 예금을 하러 가면 은행원이“부스러기 손님” 그러고 불렀다는 일화를 웃으며 얘기하는 강명순의원.
한알의 씨앗보다도 작은 부스러기 사랑이 모여 빈민을 도울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룰 수 있는 거룩한 사랑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강의원은 오늘도 열심히 자신의 믿음을 실천하고 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의 무담보 소액대출 기관인 ‘신나는 조합’을 만들어 빈곤층의 자활을 돕는 활동을 해 온 강의원은 대한민국을 2020년까지 빈곤결식결손 가정 아동이 한 명도 없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2020빈나’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명순의원을 만났던 애틀랜타 한인들은 다들 가슴에 잔잔한 충격을 받았다. 소탈한 웃음에 아이들의 순수함을 담은 목소리로 강의원은 애틀랜타 한인들을 울리고 갔다.
강의원이 쓴 ‘부스러기 사랑’이란 책을 펼치면 첫번째 장에서 만날수 있는 이야기 “우리 아이들은 많이 아픕니다. 아침을 못먹어 배가 고프니 점심을 무섭도록 많이 먹고 저녁에는 내일 아침까지 배고픔을 참아야 하니 또 많이 먹고 …… 아이들의 머리는 늘 아프고 마음은 늘 새까맣게 타 있습니다. 보고 싶은 엄마 아빠 때문입니다.” 라는 이야기는 읽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강의원은 요즘은 안타깝게도 엄마들이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 한국의 추세라며 IMF이후 빈부의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밝힌다.
영등포역에서 한 개에 10원이 남는 닭 똥집을 파는 포장마차 아주머니는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에 동참하기 위해 13년 동안 매달 만원씩을 꼬박 꼬박 보내온다고 한다.
강의원은 불경기로 인해 애틀랜타 한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서 다들 작은 부스러기를 모아 거룩한 부스러기 사랑으로 만들어 힘든 이웃을 돕고 민들레 홀씨처럼 퍼뜨려 애틀랜타와 대한민국에 그리고 세계에 퍼지게 해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부스러기 사랑 후원금 납입계좌 번호>
농협중앙회 : 036-01-137651(예금주:국회의원 강명순 후원회)
<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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