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타일로 유명...젊은이들 붐벼
각 사람마다 단점 볼륨. 컬러로 보완
“헤어 스타일이 상대방의 첫 인상을 좌우하던데요.”
발랄하고 상큼한 인상의 2008년도 미스 뉴욕 진 임혜림(24)씨는 미용실을 잘 활용하고 즐긴다. 한달에 1-2번 정도 미용실에 가서 자신의 아름다움도 꾸밀 수 있고, 스트레스도 확실히 풀 수 있다는 예찬론을 펼친다.
뉴욕시립대 BMC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임씨는 학교에서는 캐주얼하게 머리를 묶지만 사람들을 만날 때는 머리 손질을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임씨는 헤어 관리가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스 뉴욕 진으로 선발되면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물로 화제를 모았던 임씨가 즐겨 찾는 미용실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의 렉시(Lexy) 미용실이다.
렉시 미용실은 젊은 한인들의 취향을 가장 잘, 제대로 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고객층도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이다.일본의 샤기(sharky) 스타일로 커트와 퍼머, 칼러까지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고객들로
항상 붐빈다. 샤기 스타일은 머리 스타일의 층이 많고, 머리카락이 가볍고 날리는 느낌을 준다. 한국에서도 이 스타일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성열 헤어디자이너는 “먼 곳에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오는 젊은 한인 청소년들도 상당하다”며 “젊고 밝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미스 뉴욕 선발대회에 나온 후보 중 4명이 이곳의 단골 고객들이었다.
나 헤어디자이너는 “얼굴이 작게 보이려면 앞머리(bang)을 짧게 하고, 숱이 적은 사람들은 웨이브로 볼룸을 만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키가 작은 사람들은 헤어 칼러를 밝게 하면 커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리의 볼룸을 살려주는 블로우 드라이도 렉시미용실의 강점이다.임혜림씨는 대체로 머리 숱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곳을 일부러 찾는다. 임씨는 “숱이 많으면 답답해 보인다”며 “코팅이나 염색은 하지 않고, 머리에 영양을 주는 트리트먼트를 주로 한다”고 말했다.
렉시 미용실은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자신감이 돋보이는 임혜림씨의 당당한 선택이다.그는 지난해 미스 뉴욕 진에 뽑히고 한국의 미스 코리아 대회에 뉴욕 대표로 참가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즐겁게 회상했다.
임씨는 “미스 뉴욕에 선발됐을 때 너무 기뻤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 지 걱정돼 행동이 조심스러웠다”며 “한국 미스 코리아대회에서도 친구도 사귀고 각종 공연과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인생에 다시없을 멋진 경험을 했다”고 돌이켰다. 임씨는 “당시 한국에서 방송 진출의 유혹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학교를 졸업해야 하기 때문에 돌아왔다”며 “앞으로 요리를 소개하는 쿠킹 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김주찬 기자>
2008년도 미스 뉴욕 진 임혜림씨가 단골로 찾는 렉시 미용실에서 나성열 헤어디자이너로부터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 렉시 미용실은 젊은 고객들의 유행 패션인 샤기 스타일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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