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 환경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을 위해 워싱턴한인건축협회(회장 김성대)가 벌이고 있는 무료 집수리 봉사 캠페인이 대상자 선정과 실사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건축협회가 본보와 공동으로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처음 벌이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 도움을 요청한 한인들은 총 34명. 서비스 내용을 세분하면 총 113건이 되고 지원을 해주는 숫자는 39건으로 35%에 달한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장애인, 독거자, 저소득자 등 모두 15명이다.
수리 항목은 카펫 교체, 스크린 커버 수리, 사이딩 커버 수리, 싱트대, 욕조 누수 수리, 창문 교체, 지붕 교체, 수도꼭지 수리, 화장실 타일 교체 등 수십 종류에 이른다. 공사 기간은 3월과 4월 두 달로 잡고 있으며 총 비용은 자재와 노동을 포함해 1-2만달러 정도로 예상하나 일을 하다보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상원 사무총장은 “한인들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보도된 대로 일정을 지키려 노력했고 계획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봉사 소식이 한인사회에 점차 확산되면서 취지를 이해한 한인들이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느냐는 전화가 많이 걸어왔고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는 협회의 설명이다.
실사 작업을 벌였던 한 회원은 너무 열악한 신청자의 주거 환경을 보다 못해 현장에서 직접 고쳐 주기도 했다. 또 협회 자문을 맡고 있는 김이박 회계사, 김형주 회계사는 서비스를 받는 가정에 무료로 세금 보고를 해주는 또 다른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요청 받은 공사 가운데 자재나 인력상 해주기 어려운 것들은 제외되기도 했으나 15명 중 3명은 풀 서비스를 해줄 예정이다.
진재현 부회장은 “정부가 해야 할 큰 일을 협회가 맡아 하다 보니 다른 단체나 후원자들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캠페인이 정착되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건축 기술자들의 회원 가입은 물론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자재와 인력으로 도움을 줄 후원자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571)338-3916 손동희 (703) 477-3353 진재현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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