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선물로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더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고 하나님의 가족이 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거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의 선물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이름이 하나님 나라의 호적인 생명 책에 기록되게 된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요한 계시록 20:15).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하시는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그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국 놀라고 망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사도행전 13:41 참조).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하나님의 자녀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가족을 사랑하는 일이다. 성도의 교제는 바로 하나님의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한복음 13:35). 문제는 우리가 사실은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가족인 성도사이에서 온전한 사랑의 사귐을 가질 수 있을까?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요한 1서 7a).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할 때 우리는 서로 온전한 성도의 교제를 나눌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행하는 것이며 내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의 성령의 감동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며 사는 믿음의 삶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을 닮게 되며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살게 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악에 저항하는 겸손한 삶의 태도와 방식을 가지고 사셨다. 우리도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 살면 성도의 참 사랑의 교제를 이루며 살게 된다. 우리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여 회개의 심령을 유지함으로 비록 잘못을 범했을 지라도 사과하고 다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잘못에 대하여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해 주는 사람이 됨으로써 사람을 살리고 세워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특별히 예수님은 그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써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주신다. 우리도 하나님의 가족인 성도 간에 온전한 사랑을 나누려면 피로서 죄를 덮는 예수님의 용서와 이해의 태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8). 사랑은 허물을 꼬집는 것이 아니고 덮는 것이다.
영적인 성장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조금씩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한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냥 넘어가는’ 유월절(Pass Over)의 은혜와 사랑이 필요하다. 판단, 정죄, 그리고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넘어가고 변화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것이 우리가 감당해야할 십자가인 것이다. 사랑이 없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사랑으로 허물을 덮으면서 진리를 말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 성장은 은혜와 진리가 만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요한복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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