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신임 주미 대사가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한 대사는 이날 오후 대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미관계는 외교, 안보, 경제, 문화적인 변화의 파고 속에 있다”며 “한미관계는 한국의 대중, 대일, 대유럽, 대러시아 관계를 결정하는 요소이기도 하기에 한미외교란 책무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향후 주미대사관의 역점 과제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미간 경제 관계의 긴밀화 ▲사회문화적 관계의 심화 ▲동포사회 지원 등 네가지를 제시했다.
한 대사는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한미 간 공조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을 이룩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도록 한미 간의 긴밀한 정책 공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가 우선 해야 할 일은 만족할 만한 한미 간의 공조”라고 지적했다.
한 대사는 양국 경제관계의 긴밀화를 위해서는 한미 FTA의 원활한 발효를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는 우리의 안보동맹을 경제적으로 보완하는 또 하나의 기둥이 될 것”이라며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 미국 정부, 의회, 업계와 긴밀한 대화를 추진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또 재미동포들에 대한 인식전환을 대사관 직원들에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동포들을 고객으로 모시는 자세를 가지고 도와드리고 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가 잘 발전하는 것이 동포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동포들이 발전하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된다는 자세를 가져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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