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는 12일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유영규.이하 ‘신탁’)을 방문해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며 1만2천7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재외동포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한글학교 교사연수와 관련해 준비차 방한한 NAKS의 이민노 회장은 이날 “성금은 14개 지부 산하에 있는 1천여개의 한국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숭례문이 불타는 것을 보면서 많은 동포가 마음 아파했다”며 “특히 NAKS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서로 나누며 도울 방법을 찾다가 성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성금은 지난해 마련됐지만 전달할 곳을 찾지 못해 미루다 이번에 신탁에 전달했다.
NAKS는 전달식에서 문화재 사랑과 보존을 위해 재미동포사회 특히 한글학교 교사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탁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글학교 연수 등에 강사를 파견해 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연균 신탁 부이사장은 “숭례문 화재 이후 재외동포로부터 문의와 기부가 끊이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동포가 보내온 성금은 모두 11억4천만원”이라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NAKS의 성금 전달을 계기로 전 세계의 한글학교가 문화재 보존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글학교 교사 연수 등을 통해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NAKS 측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남일 부회장과 오정선미 홍보부장, 신탁 측에서 신 부이사장과 박소현 상임집행위원, 오민근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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