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채수희)가 제정한 제 1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14일 열렸다.
시상식에는 당선작을 차지한 김경혜씨를 비롯 강해순, 양선영, 김정자, 하영희, 이성애 씨 등 가작 수상자와 김부순, 김경옥, 김성임, 김승자, 성재복, 최은혜, 차종원, 장혜정, 김영자씨 등 장려상 수상자들이 참석, 기쁨을 나눴다. 당선작에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상패, 가작과 장려상은 상패가 전달됐다.
조용천 신임 워싱턴 총영사는 “경제가 어렵고 삶이 힘들더라도 마음까지 각박할 필요는 없다. 이민의 삶을 글로 승화시키는 문학 작업을 통해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나누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한국어로 된 작품을 영문으로 주류사회에 소개하며 한인들의 문학세계를 알려준다면 미 주류사회에도 큰 보탬이 되고 모국인 한국에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채수희 회장은 “글쓰기는 정신건강에도 좋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생각보다 많은 원고가 들어왔고 작품수준도 높아 기쁘다”고 인사했다.
허권 심사위원장은 “작품수준이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입상작 모두 아름다운 마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고 평했다.
심사위원인 김현길 박사는 “수필은 체험적 산문으로 작품성과 문학성을 통해 높은 경지에 도달하려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당선작에 선정된 김경혜 씨는 수상 소감에서 “기대하지 않은 상을 받고 보니 정신이 없다.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여류수필가협회가 처음 제정한 신인상 공모에는 워싱턴을 포함 미 전역에서 총 30여 편이 응모됐다.
이은애씨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유경찬 시인의 하모니카 축가 연주와 서민정씨와 김낙영 씨의 축가, 신옥식 씨와 서정완 씨의 입상작 낭독 등도 곁들여졌다. 한성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수도권MD한인회 신근교 회장, 워싱턴문인회 유양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1990년 창립된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는 ‘워싱턴 뜨기’ ‘워싱턴에 뿌린 씨앗’ ‘워싱턴의 무궁화’ ‘포토맥 강의 노을’‘워싱턴 여류 수필’등 총 5권의 동인집을 발간했으며 3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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