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8년 발사했던 광명성 1호의 모습. <연합>
북한이 곧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 중앙통신은 4일(한국시간) “동해위성발사장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위성은 곧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비행기와 선박들의 항행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국제기구와 유관국에 사전통보한 기술지표에는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발사되는 로켓을 촬영, 추적하는 장비인 관측 카메라를 4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주변 3곳에 설치한 것이 포착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무수단리 발사장의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는 등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인민군이 고도의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마치 전쟁전야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4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했다는 정보에 따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오전 11시 지하별관에서 한승수 총리를 비롯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4일 북한이 발사 예고한 로켓과 추진체 등이 자국 영역에 떨어질 것에 대비, 전시를 방불케하는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혼슈 북쪽의 아키타, 이와테현 자위대 기지와 도쿄 도심의 방위성 등 수도권에 배치된 지대공 요격 미사일 PAC3가 요격 태세를 갖추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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