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있어라’ 인사한마디 할 겨를 없이 바람한점 없던 고요한 새벽 불의한 자들에 의해 쓰러져 우리들의 곁을 홀연히 떠난 나의 사랑하는 아들 Vincent야! 하나님을 일찌기 만나고, 부모 형제들의 따뜻한 사랑아래 곱고 고운 심성과 넉넉한 마음으로 아랫사람들에게는 형과 오빠로, 친구들에게는 의리와 사랑으로, 웃어른에게는 한국의 전통 예의와 규범으로, 온마음과 몸짓으로 모든 너의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던 나의 아들 Vincent야!
너를 떠나보내고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아픔과 비탄가운데 모든 사람들은 일손을 놓고, 청년들은 학업을 내려놓고 너의 흔적을 찾기 위해 네가 쓰러진 그 자리를 지키며 안타까움 가운데 온밥을 몇날며칠 하얗게 지새우며, 너의 생전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기침을 쿨럭거리며 너를 애도하는 사람의 애가가 들리는지...
진정한 형제애의 사랑을 이 무너진 세대, 사랑이 식어 모든 영의 감각이 무딘 종교인들을 향항여 울리고 또 울리는 진정한 이 사랑은...너의 가슴속에 있던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도 진정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연합하고 있는것인것을...
버클리 정치학과 졸업을 한달 남짓 남기우고, 너의 목숨을 앗아간 이사회의 모든 불의한 자들에게 너는 너의 꿈을 불과 두달전 가만히 내게 말했었지. 경찰관이 되겠노라고.
너무도 짧은 인생, 그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이렇듯 허망히 우리곁을 떠나다니...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우리는 귀한 인재를 잃었지만, 너의 삶속에서 너는 늘 평화를 선포하는 사도였고 불의앞에 No!라고 말하는 정의의 사도였단다. 특히 우리 아들의 방황하던 시절에 언제나, 몇시간이고 몇날이고 우리 아들들의 좋은 형제요, 친구가 되어 그림자처럼 살아왔던 너! 작년 크리스마스때 아들에게 보낸 카드를 방청소하다 무심코 호기심에 열어보니 “형!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냈으니 우리커서 어른이 되어도 함께 사랑하며 살자!”는 글을 본 기억이 새롭구나.
먼 미래까지도 언제나 변치않는 사랑으로 살아가려고 했던 하나님의 자녀요, 나의 사랑하는 아들 Vincent야!
서울에 군복무를 나간 친구가 네앞에서 한시간이 넘게 통곡하는 속에서, LA에서, 다른주에서 각기 비행기들을 집어타고 가슴을 부여잡고 오는 사람들 속에서, 온 장례행렬이 거리까지 메운 현장속에서, 너는 짧은 인생속에서 과연 하나님의 참 사랑의 빛을 비춘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Vincent야! 사랑한다. 천국문에서 우리 Vincent를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 Vincent 가 못다한 사랑의 열정, 사랑의 참생명의 빛을 밝히우고, 하나님앞에 각기 설수 있도록 너의 남은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 또 너의 분신인 형을 위해 기도 할께.
Vincent야!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 안녕! 우리들의 딱딱하고 메마른 심령위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불을 활활 지펴놓고 떠난 Vincent야! 다시한번 사랑한다. I love you!
- 상민, 상효, 은지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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