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퍼마켓에 비어·와인 면허를 예외적으로 발급하는 법안이 메릴랜드 주의회에서 드디어 부결됐다.
락빌 소재 ‘수퍼 후레쉬’와 로럴 소재 ‘트레이더 조스’ ‘월드 마켓’에 면허를 예외적으로 발급하는 두 법안(HB 1365, HB 1499)이 13일 주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적으로 폐기됐다.
이 두 법안은 모두 해당 지역 의원들의 협의체인 소속 카운티 위원회를 통과해 한인 비어·와인업소의 법안저지 전망을 어둡게 했었다.
하지만 주하원 경제위원회는 비어·와인 법안의 메릴랜드 주 전역 확산을 우려하는 한인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자동폐기시켰다.
주하원 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공청회를 가졌고 이후 경제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들 법안에 대해 투표를 통해 회기종료일까지 법안을 상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자동 폐기키로 했다.
이런 소위원회의 투표결과에 따라 비어·와인 법안은 회기 종료일인 13일까지 주하원은 물론이고 주하원경제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폐기된 것.
비어·와인 법안은 처음에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이슈가 되면서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신근교)가 앞장서 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했고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 주류협회가 발족하는 배경이 됐다.
이후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 주류협회(회장 박병훈)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 주류협회(회장 이신구)는 비어·와인 업소 고객들과 한인들로부터 2,800여장의 법안통과 반대 서명서를 받아 경제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13일 “우리가 이번에 배운 교훈은 소수계가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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