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국악인으로 메릴랜드 음대에서 이번 학기에 사물놀이를 가르쳐 온 세바스천 왕씨(26)와 ‘사물놀이 반’ 학생들의 발표회가 열린다.
메릴랜드대 클라리스 스미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오는 20일(월) 오후 7시30분 시작될 공연에는 사물놀이 반에서 한 학기동안 수업을 받아 온 16명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공개한다. 16명의 학생 중 2명은 한인, 3명은 중국계, 나머지 11명은 미국인 학생들이다.
왕 씨는 “처음 개설된 사물놀이 반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신명나는 한국 전통 타악의 리듬에 푹 빠져 재미있게 수업했다”며 “강좌를 통해 젊은 대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공연 후에는 왕 씨와 박상혁, 이충승, 김동훈 씨가 무대에 올라 사물놀이의 진수를 선사한다.
왕 씨는 워싱턴 지역 풍물패에서 활동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워싱턴에 돌아와 한국전통예술을 알리고 있다.
왕 씨는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을 가지고 우리 조상들의 얼과 신명이 담긴 가락과 몸짓을 이 시대의 정서와 모습을 맞게 재창조한 것”이라며 “자연의 흐름을 살피고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서로 잘 통해야만 그 안에 사는 사람이 풍요롭고 평안해질 수 있다는 마음을 음악적인 요소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될 공연의 입장료는 없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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