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 일부 전직 회장들은 콜럼비아로 옮긴 메릴랜드한인회관을 다시 볼티모어시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박성길 전 회장 등 9명의 전직 회장들은 최근 메릴랜드한인회와 하워드한인회간의 마찰과 관련 15일 낮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회간 갈등의 발단은 한인회관의 이전에서 비롯됐다면서 메릴랜드한인회에 한인회관을 볼티모어 지역으로 재이전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양 단체의 전·현직 회장 합동회의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메릴랜드 한인회 연합회 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성길 전 회장은 “한인회의 한인회관 이전 및 코리안 페스티벌 장소 이전 시도로 볼티모어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고 전했고, 김창호 전 회장은 “하워드한인회와의 충돌은 불행한 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장훈 전 회장은 “한인회관의 시 외곽 이전은 한인회의 명예 손상을 초래했다”면서도 “그렇다고 하워드한인회가 명칭 및 관할구역을 바꾼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대호 전 회장은 “볼티모어시를 떠난 한인회는 생각할 수 없다”며 “빌미를 준 회장단에 문제가 있다”고 성토했다.
황정순 전 회장은 “메릴랜드 내 여러 한인회를 한데 묶어 갈등을 예방하고, 힘을 모을 한인회 연합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장직상 전 회장은 한인회관 이전 배경을 설명하고, “한인회관은 메릴랜드 안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이 모임에는 박성길, 정장훈, 이대호, 이성훈, 황정순, 정천용, 김창호, 장직상, 백준빈 전 회장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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