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홍보로는 ‘OK’,
비용대 효과는 ‘글쎄요..’
최근 도로에서 자주 목격되는 전지와 휘발유 겸용의 하이브리드 버스가 비싼 가격에 비해 기대했던 것과 달리 비용절약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더 버스(TheBus)’소속의 하이브리드 버스는 총 50대, 그리고 기존의 디젤유를 사용하는 버스는 480여대이나 이중 275대가 이미 연식이 높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고 이들 노후 버스의 생명을 4년간 연장시키는데는 9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간 수리되는 노후 버스의 숫자는 12대로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나 고가의, 특히 주로 2개의 차량이 연결된 형태로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버스의 경우 1대당 무려 100만 달러(일반 디젤 버스는 38만 달러수준)에 가까운 초기 구입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들 차량이 늘어날수록 기존의 버스 수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
최근 시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해당 버스에)사용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애초의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어 경제적 효과가 의심되고 있다”며 “제조사들은 연료를 60%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 운용해 보니 20% 수준의 연료 절약 효과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을 위해서도 대량의 낡은 디젤버스와 소수의 고가 하이브리드 버스를 함께 운용하는 것 보다 최신 기술인 청정디젤 엔진을 장착한 저렴한 가격의 버스들을 대량 구입해 기존의 버스를 대체해 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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