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다 링글 주지사를 비롯해 총영사관 분향소 조문객들 발길 이어져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서거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열기가 전국과 재외 한인사회에서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장소는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로,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로 결정됐다.
고인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던 노 전 대통령측과 정부는 영결식을 29일 오전 11시(하와이 시간 28일 오후 4시) 경복궁 앞뜰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영결식 후 노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 영결식이 확정됨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장례행사는 29일 오전 6시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봉하 마을회관 공터에서 열리는 발인행사에서 시작돼 노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행렬이 서울로 향하게 된다.
운구행렬이 경복궁에 도착하면 곧바로 영결식이 진행되고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노제를 가진 뒤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서울 인근의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국민장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편 26일부터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오전 10시부터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추진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한인단체장들이 찾아 분향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린다 링글주지사와 토시오 쿠니카타 주호놀룰루 일본총영사를 비롯해 칼 셴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부국장, 앤 고바야시 전 시의원등 외교인사 및 로컬사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앤 고바야시 전 시의원은 “아직도 젊은 나이인 노 전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는데 이렇게 영정을 뵙고나니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 분은 하와이 한인 동포들을 위해 문화회관 사업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전 시의원과 함께 조문한 김명희 라디오 서울 방송위원은 “2004년 하와이를 처음 방문 하셨을때 알로하 셔츠를 비롯해 소박한 하와이 특산품 종합 선물세트를 만들어 전달하자 크게 기뻐했다는 소식을 들은지 엊그제 같은데 유명을 달리하셨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하와이 한인사회를 위해 특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통령으로 한인들에게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많은 한인들은 지난 22일 서거이후 메모리얼 연휴로 인해 분향소 마련이 늦어진데 아쉬움을 표하며 26일부터 마련된 총영사관 분향소 운영시간 역시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기에 촉박하다며 점심시간과 퇴근후에도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연장 개방해 줄 것을 요청, 공관측은 이를 받아들여 오후 6시까지 연장 개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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