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RAC등 이민옹호단체, 의회 상대 로비 캠페인 등 적극
매사추세츠의 이민옹호 단체가 연방 의회를 향해 이민법 개혁 촉구 캠페인을 시작한다. 매사추세츠 이민자 및 망명자 옹호 연맹(Massachusetts Immigrant and Refugee Advocacy Coalition)은 2년 전 추진했었으나 주 하원을 통과하는데 실패했던 이민법 개혁 캠페인을 다시 시작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 단체의 에바 밀로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이번에는 환경이 다르다. 대통령이 바뀌었고 보다 진보적인 하원과 보다 폭넓고 강하며 하나 된 이민법 개혁 옹호 연맹이 나서고 있다. 이미 무대는 펼쳐진 상태이며 이번에야말로 현재 미국에 서류 없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200만 명의 불체자들에게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는 개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보스턴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매사추세츠와 뉴 햄프셔주로 부터 온 이민옹호론자들이 함께 했으며 회견장소에는 일제단속이 아닌 개혁(Reform Not Raids)라고 쓰여진 포스터들이 붙어 있었다. 이날의 기자회견은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미국 이민 개혁을 위한 캠페인(The Campaign to Reform Immigration for America)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뉴잉글랜드 이민 옹호론자 그룹 측은 워싱턴 D.C.로 이동해 3일 동안 의회를 상대로 이민법 개혁을 위한 로비 운동을 시작한다. 한편 워싱턴 D.C.에서는 같은 월요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관련위원회 소속 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법 개혁을 위한 모임이 열렸다. 밀로바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이날 회견장에서 미 연방 하원이 낸시 펠로
시 의장을 필두로 해 올 가을 열리는 회기 동안에 종합적인 이민법 개혁안을 마련해 줄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3월에 매쓰 주 뉴 베드포드에서 있었던 불체 노동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에서 체포되어 텍사스 주에 구금되었던 비앙카 가방공장 종업원들을 위해 보석금 일체를 부담하며 석방되게 해 주었던 보스턴의 자선사업가이며 투자은행가인 밥 힐드레드 씨(사진)는 2년 전 그들은 (가방공장 기습 체포로)우리를 놀라게 했었고, 우리는 그 때,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그러나 그 후 많은 후원금이 모였고 옹호단체들도 보다 더 조직적으로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민 옹호단체인 열린 미국을 위한 재단(Foundation for an Open America)의 수석 디렉터가 되어 이민 개혁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이민법 개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존 케리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도 성명을 통해 나는 이민법 개혁이 1년 전보다 열 발자국 가까이 가 있다고 믿는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 되어 종합적인 이민법 개혁안을 통과시켜 이미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이 되어 있는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수 있게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민 옹호 단체들에 따르면 이민법 개혁을 위해서는 하원에서 218표, 상원에서의 60표, 그리고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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