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5명이 지난 10일 아시안아메리칸경제개발센터(AABDC·회장 존 왕)의 ‘비즈니스 분야 성공한 아시안 아메리칸 50인’ 상을 수상했다. <본보 6월11일 A3면>이 상은 지난 2001년부터 미 전역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 기업인을 선정, 수여해 온 권위있는 상이다.
올해 한인 수상자는 김동옥 코암인터내셔널 대표와 김창주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시니어 파트너, 알렉산더 B. 서 캘리포니아 테크놀리지 벤처 디렉터, 장재혁 ISEC USA 대표, 제니퍼 칭 애플시드 변호사 등이다.
■김동옥
‘코암인터내셔널’의 김동옥 대표는 인천 영종도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운북복합레저단지는 카지노와 국제학교, 실버타운,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 리조트로 동북아 허브로 자리매김할 청사진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이날 김 대표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안세민 마케팅이사는 “언론인 출신으로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이라는 대형 사업을 이룩해 낸 김씨의 이날 수상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주
김 변호사는 국제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시니어 파트너로 국제 파이낸스 프로젝트와 기업 인수·합병 이 전문이다. 그는 한국 기업의 미국 지사 또는 자회사의 계약관계에서 발생하는 법적 분쟁, 기업 인수, 특허 분쟁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김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아이오와대학 로스쿨과 고려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이수했다. 그는 미국 로펌에서 일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 및 정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B. 서
한인 2세인 알렉산더 B. 서씨는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캐피털회사 ‘캘리포니아 테크놀로지 벤
처’의 매니징 디렉터로 시 정부의 경제개발 프로젝트나 소기업 창업 프로그램 등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테크놀로지 벤처는 생명과학과 정보통신계 회사에 집중 투자하며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다.캘리포니아 테크놀로지 벤처에서 20여년간 몸담아 온 그는 전에는 제이콥스 엔터프라이즈, 제이콥스 캐피탈 그룹 등을 공동창업, 경력을 쌓았다. 서 디렉터는 “중국과 한국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확대해 국제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혁
“셸, 엑손, 모빌 등 미국계 정유회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한국에서 개발·수출하는 석유화학 정제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정유 및 석유화학 설비용 열교환기·압력용기 제작업체인 ㈜일성의 미주법인인 ISEC USA의 장재혁 대표의 다짐이다.장 대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석유화학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에 알리고자 활발한 국제 마케팅과 고기술 라이선스 취득 등으로 미국 석유화학계의 노른자에 들어가기 위해 부단히 달
려왔다. 그는 “한국의 석유화학 정제기술은 전 세계 몇 안 되는 뛰어난 기술을 자랑한다”며 “아직도 배울 것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이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제니퍼 칭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제니퍼 칭 변호사는 비영리 법률지원단체인
‘애플시드’의 뉴욕지부 디렉터를 맡고 있다.애플시드는 미국과 멕시코에 16개의 지부를 두고 주로 저소득층을 위해 이민, 민사, 재무 소송 등을 담당하는 비영리단체이다. 뉴욕지부에는 3명의 변호사가 일한다.칭 변호사는 현재 협력회사로 일하고 있는 보험사 애트나의 추천으로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는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들의 공공이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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