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에서 지난 24일 교통사고가 발생, 한인 일가족 3명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하워드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김경혜(51.미국명 제니퍼) 씨는 이날 오후 5시께 2008년형 마즈다 5 미니밴에 자녀 빈센트 우드워드 군(13.마운트 뷰 중학 8학년)과 재클린(5) 양을 태우고 가다가 리버로드와 루트 32가 만나는 지점에서 좌회전 하는 도중 마주 오는 견인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 씨의 차량 앞자리에 타고 있던 빈센트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김 씨는 현재 볼티모어내 외상응급센터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상태다.
또 재클린 양은 워싱턴 DC내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상대방 차량인 견인 트럭 운전자는 무사한 상태다.
사고 당시 김 씨의 일가족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고 자녀들을 태우고 승마 레슨을 받으러 가는 도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빈센트 군의 사망 소식을 접한 친구와 친지들은 빈센트 군이 ‘선천성 왜소증’(dwarfism)이라는 장애를 앓으면서도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6학년 때에는 학교 대표에 당선되는 등 급우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아오다 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26일자 볼티모어 선은 ‘빈센트 군, 영감(inspiration)을 준 인물로 기억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빈센트 군의 사진과 함께 빈센트 군을 잘 아는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 기사를 2면에 걸쳐 소개했다.
현재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에는 빈센트 군의 안타까운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150명 이상의 회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 중에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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