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시카고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갔다.
28일까지 3일 동안 ‘화합과 친절’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체전에는 미주내 25개 지역과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 등 총 27개지역에서 2,500여명이 참가했다.
워싱턴체육회(회장 한광수)에서는 14개 종목에 215명(임원 포함), 볼티모어를 중심으로 한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이창훈)에서는 7개 종목에 120여명이 출전했다.
주경기장인 하퍼 칼리지에서 열린 개막식은 선수 입장식과 함께 시작됐으며 개막식, 전야제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오 조직위원장(시카고)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우리들에게 2박3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면서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속에 기억될 아름다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열정을 발산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주체전은 1981년 7월 LA에서 제 1회가 개최된 이래 매 2년마다 각 지역을 돌며 개최되고 있으며 1.5세와 2세들에게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각 지역 체육인의 교류와 친목을 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개막행사는 김태훈 후원회장의 개회선언, 재미중서부 시카고 해병전우회 기수단 입장, 정강민 시카고 선수단장의 체육헌장 낭독, 각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하 시카고 한인회장은 “제 15회 미주체전을 기점으로 우리가 힘을 하나로 모아, 동포사회의 변혁과 화합의 시대를 구가하자”고 말했다.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는 “미주체전은 이민생활에 활력과 감동을 얻는 우리 동포 최대의 행사로 성장했다”면서 “서로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지고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포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부 전야제 공연은 필그림 앙상블 연주, 춤사랑과 김명주 무용단의 한국무용, 문현실 밴드의 퓨전 공연, 제시화이트 덤블링팀의 덤블링, 가수 김원준의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워싱턴 팀은 이번 체전에서 육상, 수영, 야구 등에서 종합 1위를 하고 나머지 종목에서 선전,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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