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회 미주체전 금 32개...시카고.뉴저지와 1위 경합
조직위-재미체육회 분쟁 공식발표 연기
제 15회 시카고 미주체전에 출전한 워싱턴 팀이 금메달 32개를 따내면서 준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체전 조직위를 맡았던 시카고체육회(회장 조용오)와 재미대한체육회간 분쟁으로 경찰이 출동하고 점수 집계를 내는 상황실이 폐쇄 되면서 공식 순위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김인보 조직위 운영본부장은 28일 폐막식에서 “재미대한체육회가 점수 집계를 했는데 상황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아 공식 집계는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14개 종목의 210명을 출전시킨 워싱턴 선수단(단장 고대현)은 금 32개, 은 18개, 동 26개를 획득했으며 7개 종목에 12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메릴랜드 선수단(단장 조성철)은 금 11개, 은 7개, 동 7개를 각각 기록했다.
워싱턴은 종합순위에서 마지막까지 시카고, 뉴저지와 1위를 두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져 준우승이 확실시 된다.
이번 대회 종합 순위는 메달 획득 수에 출전 선수 숫자를 더한 종합 점수로 집계된다.
워싱턴은 27일 육상과 수영에서 무려 21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상위권 진입 전망을 밝게했다. 육상에서 워싱턴은 전체 금메달 총 22개중에서 반 이상인 13개(마라톤 2개 포함), 수영에서는 9개를 획득했다.
육상에서는 금메달 13, 은메달 5, 동메달 4개, 수영에서는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육상 여자팀 주장인 이윤선 선수는 금메달 4개로 4관왕, 남자팀 주장인 이기동 선수와 양서희 선수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의 박경준 선수는 금메달 5개를 따 5관왕이 됐다.
구기종목에서는 고른 성적을 냈다. 배구가 금, 야구는 은, 농구는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창열 기자.2면으로 계속>
<화보 10.11면>
그러나 청년부, 장년부 등 2개부문에 총 40여명이 출전한 축구는 아쉽게도 예선에서 모두 탈락했다.
테니스에서는 여자 장년 복식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역대
워싱턴의 금메달 박스였던 검도에서는 금 1, 은 1, 동 1, 태권도에서는 금 1, 동 4개를 획득했다.
레슬링에서는 은 2, 동2개, 볼링에서는 금 1, 은 4, 동 2개를 추가했다. 유도에서는 동 1개를 추가했다.
한편 체전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용오 시카고 체육회장은 폐회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 순위는 재미대한체육회가 집계했기 때문에 조직위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오 조직위원장과 장귀영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두개로 나눠져 있는 LA 지회 문제 등과 관련, 격론을 벌였으며 장귀영 체육회장은 경찰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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