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26일 제5차 정례회의 및 결산보고를 개최했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의 13기 마지막 모임에는 40여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아쉬움을 나누고 14기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다짐했다.
12기를 포함해 4년의 임기를 끝내는 이용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3기는 민주평통 본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성공과 업적은 위원들이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후원해주고 모든 행사에 헌신해주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자문위원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평화통일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자문위원 전체가 한걸음씩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14기에서는 모두 이동희 회장을 도와 어려운 남북문제를 푸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이명박 정부가 대북 민간지원을 중단하고 국방백서에 북 선제공격을 언급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얘기이며 북한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쓴 소리를 쏟아냈다.
조용천 워싱턴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13기는 회장단이 열심히 하고 위원 모두 소임을 성심성의껏 다해 많은 활동을 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곧 출범하는 14기도 13기 위원들과 조화를 이뤄 서로 의견이 달라도 융해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김명호 부간사는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통일 여론조사, 남북나눔공동체 설립, 북한 수해돕기 및 방북, 사랑의 연탄 보내기, 정치포럼 등 그간의 주요 활동사항을 보고했다. 준윤 간사는 결산보고를 통해 13기 동안 전체 수입 17만5,257달러에 총 지출 17만4,257달러가 사용됐음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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