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교회협·워싱턴교역자회 주최 “목회자는 리더” 지도력 강조
“목회의 성공은 리더십과 대인 관계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악을 선으로 이기는 목회를 하십시오.”
한국을 대표하는 교회 가운데 하나인 할렐루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상복 목사를 강사로 29일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렸다.
엘리컷 시티에 벧엘교회를 창립, 12년간 담임을 한 후 한국에 돌아가 할렐루야교회를 맡고 있는 김 목사는 워싱턴 바이블 칼리지에서 교수 생활을 하며 목회를 병행하던 당시를 회상하면서 미주 한인 목회자들이 성공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눴다.
김 목사는 “목회자에 따라 교회 성장 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잘 연구 해보니 영성, 인격, 소명 등 일반적으로 목사에게 필요한 요소가 꼭 교회 성장으로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다”며 “결국 목회자 리더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리더십은 곧 사람을 이끄는 일이기기 때문에 대인 관계 기술로 표현된다”며 “리더를 반대하고 대적하는 사람을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잘 관리하고 이겨내느냐에 목회 성공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성경이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교재‘임도 강조했다. 그는 “성경은 하늘의 구원 뿐 아니라 이 땅에서의 구원의 길도 제시해주는 지혜의 책”이라면서 “성도들에게 두 가지를 잘 겸비한 신앙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벧엘교회를 담임하다 1989년 50세의 나이에 귀국해 현재까지 44년 이상을 목회해온 김 목사는 벧엘교회(진용태 목사) 30주년을 기념하는 부흥회에 초청돼 집회를 인도했다.
한국 나이로 70세인 올해말 은퇴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으나 얼마 전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회장에 당선된 바 있어 외부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목사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회장을 맡게 됐다”면서 “임기가 원래 6년이지만 3년간 열심히 WEA 비회원 국가들을 방문해 연합을 도모하고 기독교 교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삼위일체’와 ‘완전한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인정한다면 가톨릭, WCC와도 적극 협력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교회협(회장 이강희 목사)와 워싱턴교역자회(회장 안효광 목사) 공동 주최로 열린 김상복 목사 초청 세미나에는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한인 목회자들과 기독일보, 워싱턴복음방송국 등 크리스천 언론 관계자, 김 목사가 몸담았던 워싱턴 바이블 칼리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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