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농촌에는 벼농사가 한창이다. 그 구슬 땀 한방울 한방울이 전 국민의 식생활의 원천이 되고 있다. 옛날에는 여름 방학에 농촌 자원 봉사를 떠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어학 연수랍시고 다 어디론가 사라져, 농촌의 훈훈한 인심도 보기 힘들다.
경기도 안좋은데다, 북에서는 자꾸 무엇을 쏘아 올리겠단다.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할 마당에, 하는 일없이 금뱃지달고 국록을 타먹는 선량들이 마치 건달이다 못해 조폭같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자기 마음에 안들면 투정에다 투쟁이다. 여의도의 국회 의사당은 정말 <신도 다니고 싶은 직장>이다.
대학 다닐 때, 삼선 개헌 반대에다 교련 반대 데모까지하고 공부는 뒷전으로 물린 후, 군 생활에서 머리가 더 녹슬었어도 한심한 줄도 모르고 제잘난 멋에 살았었다. 미국와서 대학원 첫 강의를 들으려는데, 대학교 선배가 “서울대에서 배운 것은 다 잊어버리라”고 했다. 그저 구실만 잡히면 수업을 빼먹는 “땡땡이”만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학 입시 준비하느라고 힘들게 공부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실력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386 세대들도 서울대, 고대, 연대 등 일류 대학을 가서 민주화 운동하느라고 공부에 손을 놓는 통에 머리에 별로 든 게 없는 것 같다. 이들이 민주 투사라고 선거에 출마해서 순진한 국민들의 표를 긁어모았다. 그러나 그들은 책임감을 배우지 못했다. 내외적으로는 경제문제 뿐만 아니라 안보문제까지 덮쳤는데도 등원을 하지않고 있다. 투쟁말고는 아는 게 있어야지…
친이 친박으로 분열된 여당과, DJ 밥상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줏어먹으려는 야당이 서로를 비난하는 변명을 내면서 국정을 돌보지 않고 있다. 299명의 건달들이 국고를 축내고 있는 것이다.그 중 서 청원, 양 정례, 김 노식씨는 회계상의 부정으로 인해 국회 의원직이 박탈되었으니, 296명의 살아있는 건달들이 조국을 병들게 방치하고 있다. 이들을 직무 유기 죄로 구속하고 파면시켜야할 것이다.
차라리 등원하지 않으려면, 자식들만 조기 유학 보내지 말고 제발 자신들도 공부 좀 하기 바란다. 해외 시찰이랍시고 비행기 일등석에 앉아서 거드럼만 피우다, 상대국에선 영어 한마디 못하고, 현지 한인 관광회사의 가이드를 대동하고 놀러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박 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도 국가를 진정 생각하는지 자기 파만 생각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당선될 때까지는 대통령이 아니다. 무슨 암흑가의 대통령처럼 하지말고, 진정한 통솔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앞으로 삼년이라는 시험기간이 더 남았다. 차기 대통령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국회 의장실에서 난동을 부리던 민주 노동당의 강기갑의원은 FTA 반대한다며 워싱턴 DC까지 용감하게 갔으나 경찰이 쳐놓은 출입 금지선 (Police Line) 을 넘지도 못했다. 한국은 제일 먼저 법질서를 세워야한다. 모든 것을 용두사미로 처리하니, 수십억원을 해먹어도 한 일이년만 들어갔다 사면받아 나오면 고스란히 자기 재산으로 삼을 수 있는 세상이다. 선량들도 법질서를 무시하고 투쟁이나 한다니 국민들도 법을 우습게 아는 사회가 아닌가?
자, 여의도의 건달들아 제발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라. 그런 정신 상태로 어떻게 세계와 겨룰 수 있겠는가?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고, 금뱃지도 없다. 36년간 당해보고도 모른다면, 차라리 정체를 밝히라.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