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만6,919명, 1년 새 3,231명 줄어
하워드카운티, 지역 최다 증가 불구 성장세는 둔화
볼티모어시의 인구가 반세기동안 지속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공개된 센서스 추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시 인구는 63만6,919명으로 1년 사이에 3,231명이 줄었다. 시의 인구는 2006년 약간 늘어 시 지도자들을 들뜨게 만든 바 있다.
이 수치는 2000년 센서스 자료에 출생 및 사망, 이민 등을 고려해 추산했다.
시 정부는 매년 센서스의 초기 추산치가 너무 낮게 계산된다며 이의를 제기, 수정한 바 있다. 2007년의 경우 63만7,455명으로 추산됐으나 이의 신청을 통해 64만15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쉴라 딕슨 시장은 올해도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슨은 “센서스는 우리 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라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및 지원금은 인구를 토대로 책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의 다른 지역은 프린스조지스카운티를 제외하고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 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볼티모어카운티는 같은 기간에 212명이 늘어 인구가 78만5,618명이고, 하워드카운티는 2년 연속 가장 인구가 많이 늘었다.
하워드의 인구는 27만4,995명으로 2,384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하워드도 지난 수년간 인근 카운티로 빠져나간 인구가 늘어, 성장세는 둔화됐다.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하워드 주민들의 탈 카운티 현상에 대해 지난 10년간 집값의 가파른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2000년 이래 인구 성장은 2/3가 출생에 의한 것이었고, 1/4은 이민, 11.7%는 다른 지역에서의 유입이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2,283명이 늘어난 51만2,790명이었다.
메릴랜드 전체 인구는 약간 늘었다. 주의 인구는 563만3,597명으로 1만4,698명이 증가했다. 인구 성장률에서는 전국 44위에 그쳤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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