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회에 사랑의 후원금 답지
80대 한인 2명, 2천달러 전달
베데스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갑자(85) 할머니와 민(81)모 할머니가 지난 10일 예진회를 찾아 후원금 2천 달러를 전달했다.
민 모 할머니는 “신문을 통해 예진회가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접하면서, 언젠가는 도와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 얼마 전 어려운 노인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번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와 민 할머니는 같은 성당에 다니는 인연으로 지난 40년간 우정을 지켜 온 가족와도 같은 사이. 예진회를 돕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본 두 할머니는 각 1천 달러씩을 모아 전달했다.
박춘선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노인들을 보살피는 일을 혼자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잘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후원금을 받아 송구스럽다“며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가난한 이웃과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도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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