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배열 문제있다” 베이사이드고교 AP시험 200여개 무효
한인 등 아시안 재학생이 절반을 차지하는 퀸즈 베이사이드 고교 재학생 수백 명의 5월 AP시험 성적이 무효 처리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특히 올 가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이미 졸업식까지 마친 예비 대학입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재시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마이클 아씨 교장은 20일 본보의 확인요청 e-메일에 대한 답신에서 “시험 주관처인 ETS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 앉는 책상 배열에 문제가 있다며 올 5월 학교에서 치러진 총 700여개의 AP과목별 시험 가운데 200여개를 무효 처리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지난주에서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학교가 무려 9년간 동일한 책상 배열을 유지해왔는데 올해 갑자기 문제가 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은 시험 주관처의 지시를 따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현재 ETS와 더불어 성적이 무효 처리된 AP과목시험 응시생들에게 일일이 전화와 우편으로 관련 내용을 즉각 통보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된 해당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ETS와 학교가 협의해 결정한 지정일에 학교에 다시 나와 재시험을 치르거나 또는 이번 시험의 응시료는 환불받고 내년(2010년) 5월 AP시험에 다시 응시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뉴욕의 한 일간지가 다소 부정확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오늘(20일) 하루 동안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는 아씨 교장은 현재 학교가 해당 학생들과 직접 연락해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학생과 학부모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학교 교사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재시험을 치르길 원하는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는 무료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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