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펜팔을 통해 아시아의 한 친구를 사귀었다는 불로바 의장은 “펜팔을 통해 내 시야가 훨씬 넓어지고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졌다”면서 “상호교류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해하고 보다 객관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교육부문에서 청소년 교류와 관련, 한국에서 방문단이 오면 호스트 패밀리 주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불로바 의장은 “현재 카운티가 전체적으로 경제 불황이라 이 지역 학생들을 한국으로 파견하기가 힘들지만 한국에서 학생들이 카운티를 방문하면, 호스트 패밀리 시스템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들이 훼어팩스 카운티와 송파구와의 자매결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로바 의장은 “훼어팩스 카운티 인구 1백만명 중 17%가 아시아계이고 이중 한인인구가 다수이기 때문에 한인들은 이번 자매결연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또 “금번 양해 각서 체결은 양 도시 간 교류의 첫 발걸음”이라면서 “훼어팩스 카운티는 교육, 환경, 경제 등의 부문에 있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지난 9일 송파구 대표단이 5박6일간 일정으로 자매결연을 위해 카운티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9월 25일부터 3일간 송파구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축제’에 문일룡 교육위원, 배리 비거 ‘Visit Fairfax’ 대표와 함께 방문한다.
불로바 의장은 “한국 방문을 통해 서울의 발달된 대중교통시스템과 송파구가 실시하는 환경정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 좋은 점은 카운티에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최고 책임자 선에서의 상호방문을 통한 의견 교환에 이어 행정직원 레벨에서의 교환도 추진할 것”이라며 “훼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이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므로 이번 자매결연으로 양 지역간 경제적인 교류도 활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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