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법률.회계등...퀸즈.버겐카운티 9년새 31% 늘어
뉴욕·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상권이 전문직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양상이 눈에 띄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30일 발표한 ‘카운티 비즈니스 패턴’ 보고서 분석 결과, 뉴욕과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카운티와 버겐카운티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9년간 의료, 법률, 회계 등 전문직 종사자가 31% 증가하면서 개인병원과 변호사 사무실 수도 평균 22% 늘었다.
특히 퀸즈카운티는 법률 및 공인회계사 사무실이 2,004개에서 2,909개로 45% 증가했고, 개인병원도 3,597개에서 4,490개로 25% 늘었다. 버겐카운티는 의료 전문직 인구가 4만5,357명에서 6만4,275명으로 42%나 증가했지만 개인병원은 2,967개에서 3,427개로 16% 증가에 그쳤고 법률 및 회계분야 종사자도 2만6,628명에서 3만3,499명으로 26% 늘었지만 변호사 사무실은 4,496개에서
4,517개로 1%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뉴저지가 뉴욕보다 전문직 진출 비율이 많긴 하지만 뉴욕 출신들이 독립사무실을 차리는 비율이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6년까지 8년간의 자료 집계가 가능한 우편번호(Zip Code)별 분석에서는 11354, 11355, 11358 등 3곳의 플러싱 한인 밀집지역도 전문직 사무실이 확연히 증가해 개인병원은 214개에서 284개(33%), 치과는 111개에서 124개(12%), 변호사 사무실은 44개에서 72개(64%)로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159개에서 100개로 37%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은 같은 기간 9개에서 19개로 무려 111% 늘어난 변호사 사무실이, 포트리는 61개에서 74개로 23% 증가한 치과병원이 각각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외 2000년 이후 한동안 지속됐던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어 뉴욕 플러싱 3개 우편번호 지역과 베이사이드, 뉴저지 팰팍과 포트리 등 5개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도 80개에서 132개로 65% 늘었다. 더불어 건축과 연관된 모든 업소들도 484개에서 739개로 53%가 늘어 동반 성장을 기록
했다. 또한 5개한인 밀집지역의 입시학원도 17개에서 37개로 20개가 늘어 118%의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플러싱 3개 우편지역이 6개에서 17개로 3배 가까운 가장 큰 증가가 눈에 띄었다.
뉴욕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는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 업소가 1,156개에서 1,456개로 26% 증가했으나 뉴저지 팰팍과 포트리는 530개에서 539개로 큰 변동이 없었던 것도 특징이다. 이는 퀸즈와 버겐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트렌드와도 무관치 않아 퀸즈는 도·소매업소가 12% 증가한 반면, 버겐은 거꾸로 1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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