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소재 한인 운영 그로서리를 털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 판정을 받았던 범인이 의식을 되찾는 사건이 발생해 응급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볼티모어 시티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범인인 마이클 쿠알레스(51) 씨는 지난 1일 새벽 4시30분께 개리슨 블러바드 선상 ‘손스 푸드 마켓(Shon‘s Food Market.사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순찰중인 경찰에게 적발돼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쿠알레스씨는 당시 출동한 응급 의료진(EMS)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고 30분 가량 바닥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며 “그러나 30분후 쿠알레스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발견, 그를 메릴랜드 쇼크 트라우마 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소방당국은 “지난 5년새 이 같은 실수는 한번도 없었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관련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른 업무를 보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쿠알레스 씨는 총에 맞기 직전 출동한 경찰에 대항해 스크류 드라이버를 들고 저항하다 경찰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손스 푸드 마켓은 얼마전에 새로운 한인업주에게 팔렸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액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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