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코리안 BBQ 경연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맛있게 요리된 LA갈비를 예쁘게 담아 심사위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최고 LA갈비에 ‘무대포’ 뽑혀
“코리안 BBQ 정말 맛있어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LA 한인타운 한 복판에서는 ‘코리안 BBQ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본보가 후원하고 한미연합회 LA지부(KAC-LA·사무국장 그레이스 유)가 주최한 ‘코리안 BBQ 경연대회’가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6가와 뉴햄프셔 코너에 위치한 ‘서밋 콘도’(3223 W. 6th)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것.
식당 소개 전문 사이트로 유명한 ‘옐프’(www.Yelp.com)도 공동 파트너로 동참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은 물론 백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참가자 등 7,000여명이 몰려들어 “코리안 BBQ 최고”를 외치며 즐거운 토요일 한때를 보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초코파이 빨리 먹기 대회’에는 한인보다는 타인종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5분동안 28개의 초코파이를 먹어치운 한 백인 남성이 1등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후 5시부터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BBQ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한인타운내 유명 식당 8곳이 참가해 자신들만의 레서피로 요리한 LA갈비를 선보이며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LA 위클리의 음식 칼럼리스트 조나단 골드와 LA타임스 러스 파슨스 편집인, 허브 웰슨 시의원, LA 경찰국 짐 맥도넬 부국장, LA 소방국 에밀리 맥 부국장,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위원, FM 89.3 라디오 푸드쇼 진행자 이반 클라인맨 등은 맛과 육질, 모양 등을 공정하게 심사한 끝에 ‘무대포’의 LA갈비를 최고의 코리안 BBQ로 선정했다.
KAC-LA 유용재 공보국장은 “행사 참석자의 80~90%는 백인 등 타인종이었으며 1.5세나 2세들, 한인타운 외곽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다. 오후 8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줄을 서서 BBQ를 먹을 정도로 성황”이었다며 “참가 식당들이 내년 행사 일정을 궁금해 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고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된 행사인 만큼 내년 행사개최 여부도 논의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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