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하락·방학수요 맞물려 미 방문객 급증
8월 중순부터 숨통
원달러 환율 안정과 방학수요가 맞물리며 LA를 드나드는 한국행 항공편 좌석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지다 이후부터는 항공편 이용에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항공사는 물론 LA-인천 구간을 운항 중인 주요항공사들이 모처럼 만에 만석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항공편 수요는 인천발 LA행 항공편이 가장 붐비는 상황. 6~7월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나갔던 유학생들이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시 LA로 돌아오는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휴가차 LA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연일 만석 항공편을 띄우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속은 그다지 편치 못한 형편이다.
오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한국으로 떠났던 유학생들이 거의 다 돌아오는데다 한국의 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여행객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는 듯 8월15일 이후 LA-인천행 항공편과 인천-LA행 항공편 예약상황은 지난 달에 비해 20~30% 가량 저조한 상황이다.
국적 항공사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LA로 들어오는 수요가 많아 좌석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오는 8월 중순부터는 예약률이 크게 떨어져 고객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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