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코레일.로템.건설사 등 조사단 파견
초대형 프로젝트인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국내 기업 컨소시엄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11일 지식경제부의 후원을 받아 고속철 수주와 관계된 12개사 소속 1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이날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참가하는 기업은 코트라 외에 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시설공단, 차량분야의 현대로템, 시공분야의 포스코건설·GS건설·삼성물산·SK건설, 설비분야의 삼성SDS 등이다.
조사단은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워싱턴D.C 등을 돌며 캘리포니아 고속철공단(CHSRA), 연방철도청(FRA) 등 주요 발주기관과 상담을 벌이는 한편, 향후 프로젝트의 구체적 일정과 주정부의 재원조달 계획, 경쟁국인 프랑스, 일본 등의 동향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미국 측 관계자들에게 철도 제어시스템과 신호체계분야에서 활용될 한국 정보기술(IT)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한국 컨소시엄이 기술경쟁력을 갖춘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도 우월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총연장 1천250㎞, 사업액 45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규모인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내년부터 2012년 사이 환경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조기시행 구간의 건설에 착수할 예정으로, 한국 컨소시엄은 9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경쟁국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코트라 현지 조직망을 총동원해 경쟁국 동향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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