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가 한인노인들의 메디케어 가입을 돕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운티노인국의 SHIP(노인건강보험프로그램) 책임자인 힐린 가델은 12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아리랑 건강복지센터에서 최현옥 한인 코디네이터와 함께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작했다.
이 교육에는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송창익, 최영석, 장혜자, 김귀현씨 등 4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봉사 희망자들이 참석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지난달 최현옥씨를 SHIP 한인 메디케어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로 채용, 관련교육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최씨가 교육이 끝나는 2주 뒤부터 최씨로부터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자원봉사자들은 메디케어에 관해 소개하고, 가장 적절한 약을 가장 저렴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최씨는 “자원봉사자들은 메디케어 파트 A부터 D까지 광범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며 “교육을 마치면 교대로 주 1회 2시간 가량 노인국 사무실에서 한인노인들을 돕는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자원봉사자는 총 11명을 모집하며, 현재 3명의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델은 “이 프로그램은 볼티모어카운티가 한인노인들을 위해 시행하는 첫 사업이라 의미가 크다”며 “자원봉사자들이 한인노인들의 언어 문제 및 이해가 부족하거나 정보를 몰라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케어 가입이 필요한 노인은 노인국 담당관(410-887-2059)에게 연락하면 한인자원봉사자들에게 연결시켜 준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귀현씨는 “한인 운영 어이스트 리빙 홈에 근무하고 있어 메디케어에 관심이 많았다”며 “열심히 배워서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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