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문화예술인들이 지난 2월 한국에서 출범시킨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이하 한예총)의 워싱턴 지부가 창립됐다.
공동대표인 임동진 목사, 최정범 미주총회장 등 한예총 관계자들은 5일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에서 워싱턴 지부 창립식을 열고 주요 임원진 선임을 완료,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한예총 워싱턴 지부는 명돈의 목사(전 예루살렘교회 담임)가 이사장을 맡고, 최정범 미주총회장이 지회장을, 김진기 미주총회 사무총장이 지회 사무총장을 겸해 살림을 꾸려가게 된다. 또 이정환, 조앤 김, 한기덕, 한동철, 정세권, 김진기, 김영호, 이근선, 최정범, 명돈의, 신경섭, 박헌 등 12명으로 구성된 이사진도 이날 확정됐다.
최정범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워싱턴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한예총 사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어서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동진 공동대표는 “어린 후배들이 십자가를 목에 걸고 자살하는 모습을 보며 한예총을 결성하게 됐다”며 “크리스천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서 사람을 살리고 섬기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문화 예술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1만명을 넘어서고 매년 연예인 지망자가 100만명 이상 되고 있으나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그 중 다수가 크리스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명 존중 문화’의 회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2월19일 창립된 한예총은 조용기, 김삼환, 김장환, 길자연 목사 등 교계 대표들과 탤런트 이순재씨가 고문을 맡고 있으며 임동진 목사와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예총은 생명존중운동본부 설립, 기독문화예술원 설립, 문화에술전문가기획단체 운영, 기독문화인대상 성경 교육, 전국기독문화예술인대회 개최 등을 사업 목표로 정관에 명시하고 있다.
한편 창립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이원상 목사가 설교했으며 명돈의 목사의 개회사, 이한수 이사의 창립 취지문 낭독, 위촉패 전달,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의 축사, 오찬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임 목사는 워싱턴에 앞서 LA, 시카고 등 타 지역에서 열린 지부 창립식에도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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