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년, 올 한인 227명 합격
한국문화의 밤 행사 등 열기도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UC 대학 캠퍼스의 하나로 지난 2005년 개교한 UC머세드. 한인으로서는 미국 내 최초로 4년제 종합대학의 총장으로 취임한 강성모 총장이 이끌고 있어 더욱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UC머세드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더욱 수가 늘어난 신입생들을 맞으며 명문대학으로의 본격 도약에 나섰다.
대학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강 총장의 역동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UC머세드는 141년 전통을 자랑하는 UC의 ‘막내’이면서도 학생들의 다양성과 연구 참여율 등에서 이미 타 대학들을 앞서가고 있으며 의대와 경영대학원 신설 인가로 눈부신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새학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UC머세드 캠퍼스를 찾아 한인 재학생들을 비롯한 ‘머세디안’들의 꿈과 비전을 들어봤다.
올해로 개교 4주년을 맞은 UC머세드는 매년 학생수가 15% 이상 증가하며 중가주의 중심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올해 UC계열에 지원해 최종적으로 UC머세드를 선택한 학생은 2년 전에 비해 무려 94%나 증가했다.
올해 UC머세드에 지원한 한인 합격자는 총 227명으로 이중 남가주 출신의 학생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 출범한 UC머세드 한인학생회는 스스로 기금을 모금해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의 밤’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캠퍼스에서 만난 한인 재학생들은 학생들 하나하나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 관심과 신생 대학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들며 저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남가주 세리토스 출신의 4학년생 샘 김(21)군은 “UC라는 큰 시스템 속에서도 신생 학교로서 학생 개개인을 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UC 머시드의 매력”이라며 “전공을 바꾸는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카운슬러와 간단한 대화로 마무리될 만큼 학교 시스템이 학생 위주로 운영된다”고 자랑했다.
올해 5월 첫 배출된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자부심은 특히 남다르다. 500여명의 졸업생들이 재단을 설립하고 캠퍼스에 야외극장을 설립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 야외극장이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김연신 기자>
개교 후 5번째 신입생을 맞이한 UC머세드가 중가주 학문과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으며 본격 도약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열린 신입생 환영회에서 강성모 총장과 부인 강미아 여사가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행진을 이끌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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