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퀸즈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가 심각한 과밀학급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공립고교 성공사례의 하나로 꼽혀 29일 뉴욕타임스에 집중 조명됐다.
학교는 현재 수용인원의 두 배 가까운 4,6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49%를 차지한다.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 쉬는 시간마다 복도에 학생들이 넘쳐나고 방과 후 교내클럽 활동을 즐길 공간도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는 오전 7시부터 첫 수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오후 늦게까지 수업을 받아야 하는 등 모든 시설물을 100% 이상 풀가동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지난해 무려 1만3,000여명이 입학신청을 지원해 10대1에 가까운 입학경쟁을 기록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인근에 위치한 자메이카 고교와 존 바운 고교가 매년 정원 미달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오히려 정반대 상황인 셈이다. 무사 알리 샤마 교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우리 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수용 능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남모른 고민을 드러냈다. 입학지원자가 늘고 있지만 인근지역 거주자에게는 등록정원의 일정비율을 의무 할당해야하는 입장인 학교는 최근 1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소지를 확인한 결과, 절반이 위장전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학교는 올해 등록생 규모가 예전보다 200명 늘어난 상태지만 학급당 정원을 시내 여타 공립고교보다 적은 34명 미만으로 유지하려고 하루 수업시간을 시내 공립고교 가운데 단연 으뜸인 총 14교시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점심시간도 한번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의 공간적 한계를 고려해 오전 9시 이전부터 무려 7교시 동안 점심을 서비스하는 시스템으로 갖추고 있고 오전에는 아침식사 메뉴도 추가하는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과밀학급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공립고교 성공사례의 하나로 꼽혀 뉴욕타임스 29일자에 소개된 퀸즈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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