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활동중인 아시안 갱 조직 100여개 중 한인조직은 4~5개로 한인 갱들은 주로 마약 제조 및 판매 등 마약관련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달 30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행사를 갖고 카운티내 아시안 갱 현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카운티 내에서 암약하는 갱단은 1,100개에 달하며 갱단원수만 8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아시안 갱단은 100여개로 집계됐으며 왕성한 범죄활동을 하는 조직은 40여개 정도이다.
셰리프국 아시안 갱 수사반을 지휘하는 스티브 김 사전트는 한인 갱단의 경우 ‘아시안 크리미널스’(ACS), ‘맨틀 보이즈’ 등 군소조직 4~5개가 암약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총기소지, 폭행 등의 범죄에 가담하는 한인 갱 단원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돈을 벌기 위한 마약 판매, 제조 등 지능범죄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들의 경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타아시안 갱 조직에 비해 세력이 약해 이들 타아시안 갱단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전트는 “많은 한인들이 갱 범죄 피해를 당할 경우 갱단의 보복을 두려워해 범죄신고를 꺼리거나 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하는 것을 기피하는데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찰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승진 기자>
아시안 갱 수사반의 스티브 김 사전트가 갱 문제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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