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은 고된 이민생활 속에서도 조국을 잊지 않고 자유와 독립을 위한 동포들의 투쟁에 기꺼이 동참하고 지원하였다…”<헌정문 발췌>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에 기여한 인사들과 기부자 명단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헌정문’이 지난달 30일 제막됐다.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정면 오른쪽 아래에 영구 설치된 헌정문은 가로 82×96×30cm 크기에 0.2톤 무게의 화강암 3점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3월 한국에서 특별 제작돼 항공편으로 운송돼 왔다. 헌정문에는 기부자 명단과 ‘유산과 비전’이라는 제목의 헌정사 등이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대표이사장 송재승) 주최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김재수 LA 총영사를 비롯해 홍명기 복원위원장과 백영중 기념재단 명예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을 축하했다.
홍명기 복원위원장은 “기념관은 한인 후손들에게 정체성을 가르치는 교육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랄프 안 선생과 전명운 의사의 딸인 마가렛 전 여사 등 독립유공자 2, 3세들도 참석해 기념관 복원 의미를 기렸다. 랄프 안 선생은 “어릴 때 이곳에서 또래 한인 아이들과 뛰어놀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대한인국민회관은 조상들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해서 건립됐다”고 말해 식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연락처 (323)733-7350, 웹사이트 www.knahall.org
<정대용 기자>
홍명기 복원위원장(오른쪽부터)과 백영중 기념재단 명예이사장이 30일 공개된 헌정문에 새겨진 헌정사와 기부자 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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