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돈문제 다툼”주장
2년간 공방 끝 평결 절차
한인 남성이 잠자리를 거부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배심원단 평결을 앞두고 있다. 뉴저지 오션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한인 김모(52)씨는 지난 2007년 2월 부인 이모(40)씨가 잠자리를 거부하자 12인치 식칼로 부인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부인을 와인 병으로 폭행하고 옷으로 목을 졸랐으며 머리에 플래스틱 백을 씌워 질식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인은 돈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고 김씨는 부인을 밀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부인 이씨가 평소에 돈 씀씀이가 커서 다툼이 있었고 재판 중에는 1만달러를 보상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말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년여를 끌어온 이 재판은 지난달 29일 배심원단 평결작업이 시작됐지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평결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최고 10년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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