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A 지원액 대폭 늘려 18억원 배정
교재 확충·이중언어 교사의 연수 활성화
한국정부가 내년도 재외동포 한국어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
김재수 LA총영사는 2일 “재외 동포 한국어 교육 예산이 내년에는 18억원이 배정돼 올 예산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 증액으로 이중언어 교사들의 한국 연수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교재 제작을 할 수 있게 돼 한인 2세들을 위한 체계적인 한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재외동포 한국어 예산은 한인 인구를 기준으로 배정되고 있어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며 특히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LA지역 학교들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LA 지역 한국어 교사들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국어 교재 확충을 위한 지원금을 기대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시작한 코헹가초등학교의 변지애 교장은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한인타운 중학교들의 한국어 교육이 지원금 부족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지원금이 증액되면 디지털 한글 교재를 제작해 효율적인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재수 총영사는 김영옥 중학교에 이어 베렌도 중학교에도 물레방아가 있는 무궁화 정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며 코헹가 초등학교와 울릉도 초등학교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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