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시장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와 자매결연할 도시를 찾습니다.”
한인 밀집거주 지역인 세리토스시 조재길(66·사진) 부시장은 2일 “1956년 시로 승격된 세리토스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이며 ‘올 아메리칸 시티 어워드’ 대상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라며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다문화·다민족 공동체인 우리 시는 한국이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제3회 세계 한인정치인포럼 참가차 방한한 조 부시장은 “시의원 5명이 돌아가면서 부시장과 시장을 하는데 내년 3월에는 내 차례가 된다”며 “시장 재임기간에 한국의 도시와 교류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리토스는 백인을 비롯해 한인 20%, 중국계 15%, 필리핀계 10% 등이 사는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2007년 세 차례 도전 끝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조 부시장은 “2011년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며 “아직은 한인 차세대 정치인을 배출할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출마해 그 기반을 만들어놓겠다”고 설명했다.
세리토스는 시티 매니저가 시의 행정을 총괄하고, 부시장과 시장은 정책과 조례를 정하는 한편 시티 매니저를 임명, 관리 감독한다. 조 부시장은 아시안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노인 복지를 위해 노력, 후배 정치인들로부터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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