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시장 비빔밥 비비고 시식도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일(현지시간) 거북선과 백제탈, 태권도 시범단 등이 도심 한복판을 누비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특히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행진을 함께 하고 500인분의 비빔밥을 비비는 행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맨해튼 6번 애비뉴를 따라 41가에서 24가 사이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200여개 단체에서 5천여명이 참여했다.
뉴욕시 기마경찰대가 퍼레이드를 인도한 가운데 서울시에서 지원한 왕궁 수문장 전통복식을 입은 행렬이 거북선과 함께 행진하고 백제탈을 쓴 행렬도 등장해 뉴욕커들의 눈길을 잡았다. 백제탈은 뉴욕의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학생들이 만들어 직접 행진에도 참여했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김경근 뉴욕총영사, 하용화 뉴욕한인회 회장과 함께 행진을 이끈 뒤 32가 코리아타운에 마련된 야외장터의 비빔밥 행사장에 나타나 500인분의 초대형 비빕밥을 직접 비비고 맛있게 시식했다.
3선 도전에 나선 블룸버그 시장의 지지자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시의 5대 퍼레이드 가운데 하나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뉴욕한인회 하 회장은 미국에 있는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신경을 썼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이 참여해 우리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코리안 퍼레이드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맨해튼 32번가 코리아타운 일대에서는 한국의 각종 먹거리와 전통문화 공연 등이 준비된 민속야외장터 행사와 음악 페스티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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