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기념 행사… 유가족 등 400명 참석 축하
한인 이름을 학교명으로 정한 미국 최초의 공립 중학교인 ‘김영옥 중학교’(YOKA)가 5일 공식 개교 기념행사를 가졌다.
톰 라본지 시의원, 리차드 알론조 LAUSD 4지구 전임 교육감, 모니카 가르시아 LAUSD 교육위원장, 김재수 LA 총영사, 스칼렛 엄 LA 한인회장, 김영옥 대령 유가족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개교 기념 테입커팅 행사를 가졌다.
가르시아 교육위원장은 “오늘은 LAUSD 내 최고의 학교를 축하하는 매우 기쁜 날”이라며 축하했고 알론조 전임 교육감은 “꿈과 이상을 현실로 이끌어낸 미래지향적인 학교에서 학생들은 과거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김영옥 중학교의 개교에 의미를 부여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 학교 한인 학생들은 ‘김영옥’이란 학교 이름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김나연양은 “등·하교 때마다 학교 정문에 새겨진 ‘김영옥’이란 이름을 보면 한인 학생으로서의 자긍심이 생겨난다”고 어깨를 으쓱했고 제니 전양은 “타인종 학우들이 한인 학생들을 많이 부러워한다”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날 기념행사에는 고 김영옥 대령의 친누나인 김월라 여사와 남동생 김영철씨가 참석했으며, 활발한 학교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영옥 대령의 친구들’(FOK) 측은 모금한 후원기금 3,000달러로 제작한 김영옥 중학교 티셔츠 1,000장을 학생과 학부모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양승진 기자>
고 김영옥 대령의 친누나인 김월라 여사(오른쪽서 네 번째), 김영옥 중학교 에드워드 콜라시온 교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5일 개교기념 행사에서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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