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김씨 공예작품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미국에서 전통 한지 공예가로 활동 중인 미셸 김(글로벌어린이 재단 평생회원)씨가 ‘제12회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김씨의 수상작 ‘토정’은 한국의 민속 도자기 촌에서 가마에 도자기를 굽는 모습을 실크한지를 이용해 생동감 있게 담아낸 것으로 ‘흙의 정겨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지식경제부, 서울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전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 등 17개국 1,700여명이 출품했으며 이중 1,000여점이 지난 8월 한 달간 경기도 안산의 단원미술관에 전시됐다.
미셸 김씨의 작품들은 지난 5월 LA에서 열린 ‘자선경매와 작은 음악회’에서 진행된 자선경매에서 작품 당 6,000~8,000달러에 낙찰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김씨가 한지공예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5년 전. 즐겨 입었던 한복의 미를 한지에 담아내기 위해 시작한 작품 활동이 삶의 활력소가 됐다.
LA에서 한지를 구하기 힘들어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한지를 들여와 작업하는데 얼굴 하나를 완성하는 데도 눈썹, 입술, 머리카락 등 색색의 한지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들여야 하는 정성이 만만치 않다는 김씨는 “민속화를 한 겹의 한지로 표현하다 보면 ‘한지 건축가’가 된 기분이 든다”고 한지 공예의 즐거움을 며 “작품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글로벌 어린이 재단의 서니 김 총무(왼쪽)와 미셸 김 작가가 수상작 ‘토정’의 사진을 보여주며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