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로 협박한 용의자 측 변호인, 결백 주장
자신의 스태프들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시인한 미국 CBS 방송의 심야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이 5일 방송을 통해 아내에게 공개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레터맨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CBS ‘레이트 쇼’ 녹화 도중 자신의 아내 리자이나 라스코가 이번 일로 엄청난 상처를 입었으며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1일 토크쇼 녹화 도중 혼외정사와 그로 인한 협박사실을 고백한 이후 나흘간 침묵을 지키다 이날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라스코가 남편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나 결혼 6개월만에 남편의 외도사실을 접한 라스코에게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는 앞날을 생각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제작진들이 자신을 지지해주고 함께 인내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터맨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폭로 협박과 함께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측이 결백을 주장하면서 사건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로 지목된 CBS 프로듀서 로버트 홀더맨의 변호사인 제랄드 샤르겔은 이날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홀더맨의 협박사실을 부인했다.
또한 대중은 레터맨을 둘러싼 풀 스토리를 모르고 있다며 재판에서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관계자는 홀더맨의 전 여자친구이자 레터맨과 정사를 나눈 스테파니 버킷의 일기장 사본이 협박에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MSNBC 닷컴이 5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