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의료진 대상
샌타클라라 카운티선
9명 사망 ‘보건 비상’
미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5일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26일 현재 미국 내 27개 주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할 정도로 확산됐으며 감기환자의 99%가 신종플루 환자로 보고될 정도로 확산추세에 있다.
CDC의 톰 스키너 대변인은 6일 신종플루 환자의 급증이 이 질환의 심각함이나 향후 심각한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최근의 신종플루 확산 현상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입원한 환자 159명 중 9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함에 따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듀크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카메론 울프는 감기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8월 말 이후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9월 들어서는 지난해 11~12월보다 더 많은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조만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DC의 스키너 대변인은 신종플루가 현재 최고조에 달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가운데 1차로 60만명분의 신종플루 백신 수송 작업이 시작돼 전국 병원과 학교에 수송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5일부터 신종플루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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