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이 추수감사절이나 신정 다음날 등 항공 여행 수요가 많은 날에 이른바 ‘연휴 할증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를 적용하는 날도 잇따라 확대해 항공 여행객들의 부담이 늘고있다.
6일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달부터 추수감사절 직후 일요일인 11월29일과 신정 다음날인 1월2일, 1월3일에 편도 10달러씩의 연휴 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이 같은 할증료 부과일에 열흘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날은 추수감사절 이후인 11월30일,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 여행객들이 몰리는 12월19일과 26일, 각 대학의 봄방학 여행이 붐을 이루는 3월14일, 3월20일, 3월21일, 3월28일, 부활절 연휴 이후인 4월11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 직전인 5월28일 등이다.
두 항공사외에도 델타 항공과 노스웨스트, 콘티넨털, US 에어웨이 등도 연휴 할증료를 추가해 연휴기간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휴 할증료 부담을 피하고 싶을 경우 사우스웨스트와 제트 블루 등 할인항공사 2곳을 이용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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