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우스LA 지역에서 길을 건너던 한인 할머니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당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LAPD 77가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께 79가와 웨스턴 부근의 푸드뱅크에서 식료품을 받아가지고 나온 이예숙(78)씨가 길을 건너던 중 흑인여성이 몰던 96년형 마즈다 승용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77가 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에 받힌 할머니는 현장에서 즉사했다며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떠났다가 이날 오후 1시15분께 77가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가디나에 거주하는 길모어 로첼레(54)로 신원이 확인됐다. 로첼레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사고를 낸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로첼레가 당시 과속으로 차를 몰았고 이씨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무단횡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로첼레는 15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철수 기자>
6일 오후 77가 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이예숙씨를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 운전자가 자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