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가 빌딩
여자 포함 3인조
최근 들어 LA 한인타운 오피스 빌딩 내 사무실에 침입해 물건을 털어 달아나는 흑인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 남녀 청소년이 포함된 3인조 절도단이 타운 업소들을 타겟으로 연쇄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어 경찰이 검거에 나서고 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밤 11시께 3500블럭 올림픽 블러버드에 있는 건물 내 한인운영 한의원과 스킨케어 업소에 14~17세 추청 한인 청소년 2명과 비슷한 또래의 흑인 청소년이 침입, 2,500여달러 상당의 물건을 털어 도주했다.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과 어니스트 이그나시오 수사관은 “절도단은 고교생들로 추정되며 쇠막대기로 피해업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컴퓨터, 핸드폰, 청소기, 휴지통 등 다양한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과 훔친 물건들의 성격으로 보아 전문 털이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경찰은 피해업소 중 한 곳의 감시카메라에 용의자들의 얼굴이 확실히 잡혔다며 이같은 물증을 토대로 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3)382-9440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과
<양승진 기자>
지난달 20일 타운내 한인운영 한의원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던 한인 용의자가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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