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의 60% 이상이 일상생활속에서 폭력문제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미 법무부가 작년 1-5월에 4천549명의 아동 및 17세 미만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인터뷰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중 60% 이상의 청소년들이 지난 한해동안 직간접적으로 폭력문제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폭력문제에 대한 노출은 폭력사건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비롯해 폭력사건 목격, 친척이나 친구가 폭행당한 사실의 인지, 학교나 가정에서 폭력위협에 관해 들은 경험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또 절반 이상의 청소년들이 지난 한해 사이에 한차례 이상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고, 응답자의 6%는 강간, 강간미수, 성희롱 및 성기노출 등의 성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10명중 1명꼴로 지난 한해 사이에 가정내 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응답자의 57%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13%는 지난 한해사이에 육체적인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청소년 폭력에 대한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며, 받아들일수 없을 정도라면서 폭력사태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해치는 사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홀더 장관은 7일 안 던칸 교육부장관과 함께 한달전 고등학교 학생이 폭력사건으로 숨지고, 이 모습이 비디오에 녹화된 사건이 발생한 시카고를 방문, 지역 관리 및 학부모등과 청소년 폭력근절을 위한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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